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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최근 열린 ‘2012년 제2회 희망서울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5개 자치구 중 지정주제 5개구, 자유주제 5개구가 1차 선정돼 경합을 벌였다.

구는 지정주제인 세수확보 및 예산절감 자구 노력 분야에 ‘그까이꺼! 음식물처리시설 내손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도봉구는 2013년부터 음식물쓰레기 폐수가 해양배출이 금지됨에 따라 공공하수처리시설인 중랑물재생센터 내 하수연계처리를 위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을 낮추는 전처리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전처리 시설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무려 15억원. 구 예산사정을 감안하면 설치비의 확보는 불가능에 가까왔다.

그러나 구는 팀원들의 자체 노력으로 공정을 개선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음폐수에서 유분을 제거하면 BOD가 낮아지는 것에 착안해 유수분리기를 설치한 것. 그 결과 음폐수에 포함돼 있는 기름을 제거함으로써 수질을 개선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또 구는 배출 업체별 배출 방식 및 공정을 음폐수 흐름 단계별 배출 방식으로 변경하고, 음식물쓰레기 건조과정에서 나오는 응축수(증기)를 최종 배출탱크에서 음폐수와 혼합함으로써 수질의 개선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구는 설치비용(15억원)과 폐수 처리비(연간 3억원 이상)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이동진 구청장은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발상의 전환으로 ‘2013년 음식물 폐수 해양배출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구는 음식물 폐수를 공공하수처리 시설에 연계 처리 할 수 있게 돼 음식물쓰레기 대란 없이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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