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23일 주식시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8’ 출시를 앞두고 수혜 기대감에 LCD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오전 10시 35분현재 오성엘에스티(052420) 4.44%, 디스플레이텍(066670) 5.87%, HB테크놀러지(078150) 5.09%, 미래컴퍼니(049950) 2.38%, DMS(068790) 1.65%, LG디스플레이(034220) 2.37% 등의 오름세다. 특히 8개월만에 장중 3만원대를 회복한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지난 10일 이후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연일 상승세다.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패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데다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가 곧 출시되기 때문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에 공개되는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보다 20% 줄어든 7인치 화면에 아이패드2 수준의 해상도, 뉴아이패드의절반 수준의 가격인 249달러 등으로 추정된다”며 “아이패드 미니 가격이 기존 7인치 태블릿PC들보다 50달러 정도 높지만 애플 브랜드, 휴대성과 가동성등을 고려했을 때 기존 제품들과 경쟁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에만 아이패드 미니 LCD 패널 수주물량은 LG디스플레이가 1000만대, 대만 AUO 400만대 등 총 1400만대로, 패널 주문량을 고려하면 애플은 연말까지 1000만대 이상의 아이패드 미니 판매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패드 미니 LCD 패널가격이 아이패드2와 유사한 것으로 보여 LG디스플레이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경기방어적 성격 및 셰일가스 개발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3.76% 오름세다.

유한양행(000100)은 2분기를 저점으로 업황 개선 전망 및 내년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4.62% 17만원을 기록중이다.장중 7.38% 오른 17만 45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양식품(003230)은 신제품 프리미엄 라면 출시 및 경쟁 완화에 다른 기업가치 제고 기대감에 4.85% 상승하고 있다. 6거래일째 오름세다. 신영증권은 이날 삼양식품에 대해 “고급제품 출시와 경쟁 완화로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8000원으로 잡았다.김윤오 연구원은 “삼양식품 주가가 최근 일주일간 23.2%상승하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신제품 기대감과 실적 반등 가시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원무역(111770)은 고객사인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에 따른 동반성장 기대감에 강세다. 4.79% 오른 3만 3900원. 삼성증권은 이날 고객사인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로 동반 성장 전망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내 생산 설비를 확보하며 원가 경쟁력 부각 등을 이유로 영원무역을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했다.

한국콜마(161890),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분할 재상장 이후 사흘 연속 동반 급등세다.

한국토지신탁(034830)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하는 등 실적 호조 소식에 사흘 연속 강세다. 6.72% 오른 1430원.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토지신탁이 오는 2014년까지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회사는 작년 830억원의 수주로 설립 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9월까지 이미 820억원의 수주를 확보해 올해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전일 3분기 영업이익이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5억원, 당기순이익은 135억원으로 각각 11.5%, 102.1% 늘었다.

KTH(036030)는 다음달 축구 메니지먼트 게임 ‘풋볼매니저 온라인’의 비공개 테스트 일정 발표 소식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화인텍(033500)은 계열사 화인텍그로스터 흡수합병 결정에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상(001680)은 온라인 쇼핑몰 리뉴얼 오픈과 함께 할인 이벤트 진행 소식에 강세다.

슈프리마(094840)는 바이오인식 센서의 모바일 적용 기대감에 강세다.

디오텍(108860)은 상장 폐지 위기에서 벗어나며 거래재개 첫날 5.11% 상승세다.

소리바다(053110)는 저작권법 개정안 발의 소식에 3.99% 오른 2870원을 기록중이다.

AJ렌터카(068400)는 경기불황 속 렌터 사업 성장성이 부각되며 강세다.

경동나비엔(009450)은 최근 기온이 급속이 떨어지며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다.

근화제약(002250)은 미국 제약사 알보젠으로 피인수됨에 따라 시너지 효과 기대감에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2만 3150원 상한가 사자잔량은 133만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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