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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국립산악박물관 첫 삽···“국민 자긍심 높일 산악요람으로”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2년 뒤 모습을 드러낼 국내 최초의 국립산악박물관이 마침내 첫 삽을 뜬다. 산림청은 25일 오전 11시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일대 설악산 자락에서 국립산악박물관 기공식을 갖는다.

전체 부지 3만6365㎡에 전액 국비로 모두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4년 상반기에 완공될 국립산악박물관은 연면적 3789㎡의 지상 3층, 지하1층의 최신 시설을 갖춘다.

산림청은 국립산악박물관을 보존과 전시라는 기존의 박물관의 개념을 넘어 체험교육과 휴게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3층에 층에 들어설 상설전시 공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산악인들의 장비와 기록 등을 전시할 인물관과 산악역사관, 산악문화관이 들어선다. 1층에는 수장고와 영상실, 다목적실 등이 자리잡는다. 2층은 등반 체험과 등산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개관에 맞춰 주변과 어울리는 조경시설, 산책로, 조망시설 등도 설치한다.

산림청 전범권 산림이용국장은 “우리나라는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를 완등한 산악인을 5명이나 배출한 산악강국이면서도 국가 차원의 산악박물관이 없었다”며 “국립산악박물관을 국민 자긍심을 높이고 청소년에게는 체험공간을, 지역주민에게는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한국산악의 요람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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