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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 한국 지사 설립 ‘맞춤형 서비스’제공
- 영국, 일본 이어 세 번재 해외 지사 … 코리아 트렌드로 국내 이슈 검색 강화

페이스북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트위터가 한국 지사를 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11일 한국을 방문한 오스만 라라키 트위터 해외사업담당 부사장은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한국인의 실시간 이슈를 서비스하는 ‘코리아 트렌드’서비스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어 한국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미 지난달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인력 채용이 마무리되는데로 공식 지사를 설립,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트위터가 별도의 해외 지사를 설립하는 것은 영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다. 트위터의 이런 결정은 2011년 1월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후 국내 사용자가 6배 이상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지사가 설립되면 현재의 SNS 기능 뿐 아니라 기업 광고와 실시간 검색 등 부가적인 서비스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위터측에서 오는 12월 치러질 대선을 대비해 별도의 페이지를 만들고 후보별 관련 트윗과 이슈를 보여주는 서비스도 실시할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지사 설립에 앞서 개설한‘코리아 트렌드’는 현재 트위터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를 정리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현재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같은 방식의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이를 통해 1억 3950만 달러(약 1,555억 원)의 매출을 올렸을 정도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한다. 아울러 트위터는 구글 같은 글로벌 온라인 포털과 경쟁하기 위해 각 국가별 인기 검색 엔진과 협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과연 한국에서는 어떤 업체와 손을 잡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정광연 기자 gam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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