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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평생의 롤 모델이자 영웅은 프레디 머큐리"
[헤럴드생생뉴스]‘월드 스타’ 싸이(박재상·35)가 자신의 롤 모델로 영국 록밴드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지목했다.

15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싸이는 최근 이 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머큐리를 ‘평생의 롤 모델이자 영웅(lifetime role model and hero)’으로 꼽았다.

싸이는 “그(머큐리)의 작곡 능력에는 범접할 수조차 없지만 그의 쇼맨십은 비디오를 통해 많이 배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달 30일 발표된 영국(UK) 싱글 차트에서 자신이 1위를 차지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만약 영국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퀸을 만나 내가 그들의 음악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았는지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퀸 뿐만 아니라 본조비, 에어로스미스, 건스 앤 로지스 등 록밴드에 열광하는 ‘마니아’라면서 “나도 드럼을 조금 칠 줄 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음악을 많이 듣는지에 대해서는 “한국의 모든 뮤지션들이 그렇듯 나도 팝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 뮤직 페스티벌 2012’ 출연 당시 ‘우상’ 존 본 조비와 우연히 마주친 일화를 소개했다.

“복도를 걸어가는데 누군가 나를 불러세우더니 ‘당신이 싸이요? 난 (본조비의) 존 본 조비요’라고 하더군요. 가슴이 뭉클한 순간이었죠. 난 ‘유 기브 러브 어 배드네임(You Give Love A Bad Name)’부터 시작해 본조비의 노래를 쭉 들으며 자랐거든요. 우린 함께 사진을 찍었고 그(존 본 조비)는 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죠. 믿을수가 없었어요.”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공부한 이야기가 나오자 싸이는 “4년간 1학년에 머물렀다”며 졸업은 커녕 수업을 듣는 것도 버거웠다는 ‘쿨’한 대답을 내놨다.

자신의 음악 스타일에 대해서는 “‘즐기자(play)’가 내 음악 정신”이라면서 “록에 가까운 댄스 음악 혹은 댄스 음악에 가까운 록(rockable dance, or danceable rock)”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세계 시장에서도 ‘콘서트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는 꿈도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난 그저 재밌는 노래 혹은 음악, 재밌는 비디오로 알려진 남자에 지나지 않아요. 하지만 한국에서 난 최고의 콘서트를 여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밴드와 함께 모든 노래를 록으로 편곡해 연주하죠. 언젠가는 여러분께도 그런 공연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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