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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 유혹하려면 폭스박사가 되라
대중을 유혹하라.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 TV화면 속의 연예인들이 가진 가장 큰 숙제다. 스스로의 이미지가 대중들의 머릿속에 긍정적으로 각인되고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게 보이는 기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가능하다.

우리 뇌는 짧은 시간 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한다. 폭스 팩터(Fox Factor)는 자신의 실체를 극복하는 긍정적 이미지다. 저자는 1972년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엉터리 강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 있는 태도와 목소리, 청중을 사로잡는 능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폭스 박사 실험에 주목했다. 실험에서 나타난 모호했던 개념을 저자가 한 단어로 표현한 것이 폭스 팩터다.

행동코치로 유명한 앤디 하버마커가 쓴 ‘폭스 팩터’(진성북스)는 우리의 일상속에서 폭스 팩터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얘기한다. 워렌 하딩 대통령은 터무니없는 말을 많이 했지만 권위 있는 외모와 화려한 화술, 특유의 말투로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반면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폴 포츠나 수전 보일은 볼품없는 이미지를 가졌지만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한 잠재력을 보여준 안티 폭스 팩터. 폭스 팩터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데 살인을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은 O.J.심슨이 한 예다.

저자는 폭스 팩터가 우리 뇌에서 정보를 편파적으로 걸러낸다고 말한다.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면 ‘폭스 박사’가 되라는 주문이다. 자기 성찰과 명상으로 최상의 마음상태를 유지하고 힘 있는 자세와 표정, 자신감, 능숙하게 말하는 기술을 갖추는 것이 폭스 박사가 되는 방법. 일반인들도 훈련을 통해 폭스 박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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