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약침과 한의학이 본격적인 호주 진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는 28일 iSAMS2012 국제학술대회를 10월 5~7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공과대(UTS)에서 ‘침 연구의 전진문제와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대한약침학회 국제학술대회에는 10여개국 200여명의 석학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신들의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대한약침학회(KPI)와 시드니 공과대 과학학부가 공동 주최하고 iSAMS 위원회에서 주관한다. 또 세계약침학회(IPI), 경락경혈학회(SMA) 등이 공식 후원하는 한의학 국제 학술대회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UC-얼바인 의과대학 소속 존 롱허스트 박사가 ‘15년간의 침 연구; 연구실에서 환자에게 쓰이기까지의 역학적 통찰력’이라는 주제로 첫번째 발표를 하며, 호주 RMIT 공과대학의 찰리 슈에 박사는 ‘인삼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비영리의료기구인 패스웨이투웰니스 소속의 엘리자베스 소머스 박사는 ‘공중 보건 연구의 스펙트럼을 통한 침 탐구’란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국의과대학 소속의 장젱린 박사가 ‘침과 통증 - 증거는 무엇인가?’란 주제발표를 통해 침과 통증의 관계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통증의 증거에 기반한 연구성과들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이명수 박사와 서울대 나노프리모연구센터 소광섭 교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학자들도 참석해 그 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