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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F 커맨드포스트]제52회-의지가 필요한 노력
‘스페셜포스2’를 종목으로 치러지는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가 ‘4G LTE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2’의 결승전을 끝으로 더 이상 개최되지 않을 전망이다. e스포츠 업계는 잠정적인 차기 시즌 개최 보류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스페셜포스2’가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어 다시 개최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서, 2011년 8개 프로게임단으로 시작된 ‘스페셜포스2’프로리그는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게 됐다. 종목사인 드래곤플라이의 전폭적인 지원과 국산 종목의 e스포츠화라는 대의를 위한 한국e스포츠협회의 의지가 결합되면서 야심차게 시작됐지만, 게임의 흥행 부진과 계속되는 시청률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어떤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고, 노력은 의지를 요구한다. 모두가 ‘스페셜포스2’프로리그가 유지돼야 한다는 사실에는 의견을 같이한다. 하지만, 종목사, 협회, 게임단, e스포츠팬 등이 갖는 의지가 다르다. 가장 절실한 것은 아무래도 게임단이다. 8개 게임단 적어도 40여명의 선수들은 앞으로 장래를 생각해야 한다.

종목이 사라졌으니 더이상 연습도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결국 팀은 사라질 것이고 이들은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종목사에 인터 취업, 게임사 취업 알선 등의 계획을 준비중이지만, 사실상 몇 명에게나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리는 ‘스페셜포스2’프로리그 잠정 중단이라는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

가장 아쉬운 것은 그동안 ‘스페셜포스’때부터 만들어놨던 인프라가 모두 사라지는 사태를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선수, 경기 시스템, 방송 등 모든 것이 무의미해졌다. 돈, 흥행 이라는 가치도 중요하지만, 투자한 인프라의 영속성을 유지하고 대한민국 e스포츠의 순수한 명맥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절실하다.

*‘SF 커맨드 포스트’는‘스페셜포스 마스터리그’현장의 주요 이슈와 선수들의 무대 뒷이야기를 담아낸 연재코너입니다 <편집자주>


윤아름 기자 gam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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