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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타 등 전용관 밀집…지리적 접근성 뛰어나
넌버벌 퍼포먼스의 메카, 종로

‘월드비트 비나리’의 전용관이 있는 종로 시네코아엔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의 공연장도 함께 위치하고 있다.

‘점프’의 무대는 종로구 관수동의 서울극장이다. 이곳에 전용극장을 마련한 ‘점프’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2번 공연한다. 한국의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는 명동에 전용관을 두고 있으며, 중구 정동에도 전용관이 있다.

이렇게 반경 2㎞ 이내에 공연장이 모여있는 것은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 서울로 모이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공연계의 경쟁이 뜨거운 까닭이다.

종로에는 경복궁, 종묘, 덕수궁, 경희궁, 명동 등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주요 관광지가 모여있고 남으로는 가깝게 남산이 위치해 있다.

종로가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무대가 된 이유는 바로 이런 지리적 접근성 덕분이다. 이 외에 전래동화 연희극 ‘전우치전’의 공연장은 종로구 사직동의 광화문아트홀이다.

하지만 종로 인근이 공연장이 밀집한 한국형 브로드웨이가 되기 위해서는 브로드웨이 수준만큼의 콘텐츠 확보와 국내 관객 저변 확대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자국 관객 비율도 상당수 차지하는 브로드웨이를 따라가기엔 아직 턱없이 모자란다. 지자체와 공연계가 고민해야 할 일이 많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오는 18일부터 종로 전용관서 공연에 나서는 ‘월드비트 비나리’ 관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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