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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선택의 혁명’ 의사까지 직접 고른다

  • 기사입력 2012-09-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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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남민 기자]2000만원을 육박하는 비용으로 의사들 사이에서도 ‘돈버는 수술’이라 일컬어지는 수술이 있다. 그럼에도 수술 건수는 해마다 70~80%씩 급증한다. 바로 양악수술이다.

양악수술은 본래 의료가 목적인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성형수술 시장에서 대성을 거뒀다. 그러나 그에 따른 진통은 극심했다. 소비자평가원에 따르면 호흡곤란, 과다출혈 등 부작용이 속출, 양악수술 급성장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줬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의 원인이 대형병원들의 과도한 마케팅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양악수술을 받은 소비자 대다수는 미디어 혹은 각종 광고 노출 빈도가 잦은 병원을 선택했다. 비용은 물론 소형병원보다 비쌌으며 객관적인 수술 실력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광고는 곧 능력, 그리고 그 능력이 실력이라는 공식은 ‘외모는 곧 경쟁력’이라는 시대의 흐름(?)과 맞물려 소비자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했으며, 결국 부작용 속출이라는 폐단을 불러왔다.

그렇다면 이 같은 병원들의 마케팅 전략이 과연 ‘의료 강국’ 미국에서도 통할까? 그 답은 ‘아니다’다. 미국인들은 ‘작닥(Zocdoc)’이라는 의료포털사이트에서 직접 의사 정보를 확인한 후 병원을 예약한다. 마케팅에 흔들리지 않고 직접 의사 및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다.

병원 검색 및 예약은 물론 진찰에 대한 리뷰까지 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2012년 현재 7억 달러(약 8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소비자들의 진정한 신뢰를 이끌어 내고 있다.

국내에도 이런 형태의 의료포털 사이트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아시아판 ‘작닥’을 표방하고 있는 ‘닥닥’은 각 병원 별 의사의 이력과 수련 받은 병원, 전문치료법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제공한다. 마치 온라인에서 음식점을 예약하듯 서비스, 비용 등 내 입맛에 맞는 병원을 찾아 예약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닥닥은 오는 9월 한국을 시작으로 향후 아시아 전 지역을 묶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사와 병원을 직접 비교해 고르는 맞춤형 의료포털 사이트는 환자가 원하는 전문진료과와 지역명, 질환명을 입력하면 해당 카테고리에 맞는 최적화하고 객관적인 의사 및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24시간 온라인 예약 시스템으로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며, 병원의 위치 및 진료시간표, 치료비용 등에 관한 정보 또한 세세하게 전달한다.

물건 하나 구입할 때, 식당을 고를 때도 비교 사이트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하지만 병원 선택에 있어서만큼은 유독 지나치게 호의적이었던 국내 소비자들이 이러한 유형의 의료포털사이트 등장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가져올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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