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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아이폰5 공개 소식에 애플 수혜주 강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애플이 오는 12일 아이폰 5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증시에서도 애플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5일 오전 9시13분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0.75% 오른 2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5에 인셀터치 패널을 납품한다. LG디스플레이가 납품하는 인셀터치 패널은 액정표시장치(LCD) 내부에 터치 기능을 탑재하는 내장형 터치기술이다. 기존 터치방식에 비해 두께가 얇고 무게가 덜 나간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아이폰5의 인셀터치 패널의 60%를 공급한다”며 “하반기에만 인셀터치 패널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1500억원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유악 한화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인셀터치 공급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0.9배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일진디스플레이도 0.61% 오른 1만 655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의 인터플렉스도 4.02% 오른 7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라이콤은 1.21% 상승한 1만 6700원이다.실리콘웍스도 1.66% 상승세다.블루콤, 이녹스 등도 동반 강세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애플 주가와 관련 부품업체 주가의 상관도는 66~77%에 달한 정도로 매우 높고 신제품 효과로 최소 6개월 이상 실적개선이 지속된다”며 “이같은 특성을 고려할 때 LG디스플레이 외에도 실리콘웍스, 인터플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라이콤을 애플의 아이폰 5 출시에 따른 수혜주로 꼽았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5를 9월 중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디스플레이로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같은 LCD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라이콤은 LCD(Liquid Crystal Display)의 주요부품인 BLU(Back Light Unit) 및 LCM(Liquid CrystalModule) 제조업체다. 중소형 BLU(휴대폰, 태블릿PC, e-book 등에 채택) 시장에서 세계 3위(대만 OMRON, NMB와 경쟁), 국내 1위(시장점유율 46%)를 유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5 출시 및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전략으로 아라이콤의 스마트폰용 BLU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행사’를 연다며 주요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사에 초청장을 보냈다.

애플은 ‘행사’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아이폰5 공개 행사로 추정하고 있다.

이 장소가 애플이 주요 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이용했던 곳인데다 초청장에도 ‘행사’ 날짜인 12일의 그림자 형식으로 ‘5’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날 7인치 아이패드도 함께 공개할 가능성이 있어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애플 주가는 5일(현지시간) 1.46% 오른 674.97달러를 기록했고, 시가총액 1위 기업의 상승에 힘입어 나스닥지수는 막판에 강세로 반전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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