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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디디컴퍼니 감사의견 거절에 하한가로 추락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이디디컴퍼니가 회계감사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는 소식에 30일 하한가로 추락했다. 전날 장마감 후 이디디컴퍼니는 삼덕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범위 제한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덕회계법인은 의견 거절의 근거로 “총자산의 70.8%를 차지하고 있는 주식회사 에코넥스에 대한 전환사채 150억원과 장기 대여금 24억원 합계 174억원의 회수가능성에 대한 평가절차를 수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디디컴퍼니는 네비게이션, 핸즈프리 등을 제조ㆍ판매하는 업체로 지난 3월 30일 에코넥스이디디가 경영권을 인수해 자티전자에서 이디디컴퍼니로 이름을 바꿨다.

이디디컴퍼니는 지난달말과 이달초 일본 쯔네이시그룹과 전기자동차 사업 본격 추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MOA) 체결, 친환경 LED 제품 해외 수출 본격화 계획 등을 밝히기도 했다.

전기차 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는 지난달초 60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00원대로 내려왔다.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디디컴퍼니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연결재무제표 제출 기업인데 150억원이나 되는 에코넥스 전환사채 관련 정보 등을 회계법인측에 제공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감사의견 거절이 나올 수 있다”며 “감사의견이 풀리기 전까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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