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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값 상승…고려아연, 지금 사도 될까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고려아연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최근의 금값 상승에 따른 것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최근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329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10위에 올랐다.

고려아연의 상승세는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와 유로존 및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 비철금속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자 본격화됐다. 미국의 재정절벽 논의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지수의 약세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금값에 긍정적이다.

이종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측면에서 금ㆍ은 가격은 6개월여만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해 2009년부터 시작된 장기상승추세가 다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귀금속가격 상승을 반영해 고려아연의 내년 실적전망치를 높이고 목표주가도 5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금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돼 올해 초 전고점인 온스당 1784달러 수준까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유가, 곡물 가격 상승과 더불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수요 확대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원자재 강세 사이클이 금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 은 매출이 50%에 달하는 고려아연이 2분기 금속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금 재고분 판매와 지난 분기 원가 정산에 따른 환입효과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점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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