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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학생 기숙사, 기상천외한 일들 가능해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얼마 전 종방한 ‘신사의 품격’에서 남학생의 학창시절 에피소드가 뭇 남성의 공감을 이끈 가운데 중국 남학생 기숙사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누리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7일 중국 차이나뉴스(中新網, China News)는 ‘남학생 기숙사 안의 정신나간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남학생들의 실태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커다란 통에 몸을 담그고 컴퓨터를 하는 학생부터 엉뚱한 자세나 장소에서 골아떨어져 있는 학생들까지 다양한 모습이 연출됐다.

▶‘수영장과 PC방을 한 번에’=한 남학생은 더위 탓인지 물이 담긴 커다란 통에 앉아 손만 뻗은 자세로 컴퓨터를 하고 있다. 마치 비커 통에서 남학생이 양반다리를 하고 높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를 올려다보는 모습 처럼 비쳐졌지만 편해 보이지만은 않다.


▶‘내가 마오쩌둥인지, 마오쩌둥이 나인지’=한 학생은 중국 지폐에 그려진 마오쩌둥을 반으로 접어 그림과 얼굴이 절묘하게 이어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마오쩌둥의 두 눈은 근엄한데 비해 남학생은 활짝 웃고 있어 친근하다.


▶‘잠이 웬수야’= 한 남학생이 엉뚱하게도 책상 밑에서 신발도 벗지 않고 잠들어 있다. 바로 옆은 쓰레기통과 종이로 지저분하지만 개의치 않는 태도다. 또 다른 학생은 침대에서 잠이 들었지만 포즈가 엉뚱하다. 엉덩이를 높이 들고 엎드린 ‘불편한’ 자세지만 골아떨어진 것 처럼 보인다.


▶‘우리 방 장식품 어때요?’= 커다란 곰 인형이 이층 침대를 사이에 두고 천장에 걸려있다. 특이한 점은 상의부터 신발까지 모두 갖추어 입었다는 것. 불이 환한 방에서는 장식품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불이 꺼진 뒤 침대에서 바라본다면 섬뜩할 지도 모르겠다. 


중국 누리꾼들은 사진 속 학생들의 학교나 나이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 학창시절의 추억에 젖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저 침대와 이불보는 몇년째 변하지도 않네”라는 반응을 표하는가 하면 다른 네티즌들은 “혈기 왕성한 한무리의 아이들이 못할 일은 없지”라고 말하며 그 나이에는 별난 일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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