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닥>삼성전자 쇼크에 스마트 부품주도 동반 급락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소송에서 애플에 완패했다는 소식에 스마트폰 부품주들도 동반하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32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주말대비 6.10% 내린 9만4000원에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도 3.82% 하락한 13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덕GDS도 7.35% 급락한 1만 2600원을 기록중이다.일진디스플레이도 4.76% 떨어진 1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갤럭시S3용 8M 렌즈를 납품하는 디지탈옵틱은 전주말 대비 8.52% 내린 1만2350원, 카메라 모듈업체 옵트론텍은 6.71% 하락한 8200원,터치패널 전문업체 멜파스는 7.20% 하락한 1만87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납품 업체인 파트론이 -9.79%, 인탑스 -6.56%, 와이솔 -5.91%, 비에이치-7.02% 등의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확정판결이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삼성전자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가 애플의 특허 공세에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핸드폰업체의 수익성 악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핸드폰업체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부품업체에게 단가인하를 추가적으로 요구하게 되고 결국은 부품업체의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도 “단가 인하 압력 가중과 출하량 조정 등으로 삼성전자 휴대폰 관련 부품업체의 연쇄타격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휴대폰 의존도가 제일 높은 상황이다. 삼성SDI는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애플 매출 비중보다 높은 상황이고, 아이폰5에 배터리 공급이 불가한 상황이어서 역시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중소형 부품업체의 주가 하락은 대형주보다 더 셀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 단기 악재로, 애플 벤더로 우선 피하는 시각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내다봤다.

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는 애플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1차 공급자로 가장 우선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아이폰5에 NAND Flash 3rd Vendor로 진입할 예정인데, 하이닉스 낸드 물량의 50%로 아이폰 수혜업체로 거론될 수 있다”며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의 1차 공급업체이지만 최근 3분기 실적이 하향 조정 추세이고 벨류에이션 이 너무 높다라는 부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비해 “LG전자는 특허에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지만 제 3의 벤더로 가장 유리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부정적 요인이 혼재되어 있으나 긍정적에 다소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삼성테크윈은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과 거의 연관이 없어 기존의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nam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