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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미스월드 중국 우승…‘진짜 미녀’ 등장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최근 잇단 미인대회의 부정의혹으로 ‘추녀’강국의 오명을 쓴 중국이 2012 미스월드를 통해 구겨진 자존심을 활짝 폈다.

중국 대표로 출전한 위원샤(于文霞, 23)는 지난 18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내 탄광 도시인 오르도스(鄂爾多斯)에서 열린 2012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100여 명의 후보들을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중국의 미스 월드 배출은 2007년에 뽑힌 장즈린(Zhang Zilin)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116명의 각국 대표들이 참가해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2위와 3위는 미스 웨일스인 소피아 몰드(Sophie Moulds, 19)와 미스 호주인 제시카 카하와티(Jessica Kahawaty, 23)가 각각 차지했다.

위원샤는 자신이 우승한 것에 대해 놀라워 하며 “지금 이 순간 정말 감격스럽다. 스스로 될 수 있을지 깊게 생각해보지 않는데, 놀랍게도 미스월드가 되다니 감동받아 울고 말았다.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음악을 전공한 위원샤는 “음악교사가 되고 싶다”고 장래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 미스월드대회를 개최한 오르도스는 사막 한가운데 위치해 과거 유령도시라고 불렸으나 최근 10년 새 광산 개발붐을 타면서 급성장해 현재는 중국 최고 부촌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2013 미스월드 대회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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