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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생활용품 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유럽시장 개척단, 독일 유통회사 에데카ㆍ메트로 사와 구매 합의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독일 최다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에데카(Edeka)와 최대 유통회사인 메트로(Metro)에 8월부터 숍인숍 형태로 한국 중소기업 생활용품 전용코너가 설치될 예정이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독일 기센지역에서 열린 독일 대형유통사와의 구매상담회와 에데카 및 메트로 임원과의 만남에서 전용관 설치 등 한국 중소기업 제품 진출에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독일 대형유통사에 공산품위주의 중소기업 제품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유럽시장 개척단에 참여한 기업은 12개 생활소비제품 중소기업으로 구성됐다.

에데카사는 1만6500개의 중소기업 슈퍼마켓들이 조합형태로 운영하는 독일 최대의 대형 수퍼마켓이다. 한달 전부터 독일 기센지역의 4개 에데카매장에 Ship in Shop형태의 한국 중소기업 재품 전시코너를 설치하여 소비자 반응도를 조사했다. 행사 당일 세정재, 핸드폰 거치대, 놀이용 매트 등 3개 제품이 매진되고 즉석에서 추가 주문을 내는 등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다. 앞으로 에데카사와는 현재 4개 에데카 시범매장을 다른 지역으로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독일 최대 대형유통업체이면서 33개국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메트로회사의 임원이 제품품평회와 구매상담회를 열었다 

다기능 LED 스탠드, 칼 살균기, 빨래건조대, PVC매트, 공기청정기 등 5개 제품에 대해 현장에서 구매를 확정하고 10월 개최예정인 매트로 엑스포 행사에 5개 기업을 초청하여 구체적인 구매조건 및 가격협상 후 독일 전역 60개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종호 청장은 “그 동안 중소제품은 B2B형태로 수출이 많이 이루졌는 데, B2C제품 중 생활용품의 유럽진출은 직접 유통사와 접촉하는 수출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수출국의 소비자 성향, 바이어 종류 등을 사전에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미국 시장개척단에 이어, 금번 유럽지역 시장개척단은 최근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마케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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