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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웹게임도 플랫폼 전쟁 시대
[헤럴드경제]웹게임 시장이 점점 확대되면서 얼마나 많은 유저층을 확대하는지가 성공의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처럼 다수의 신작 게임들이 출시되는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보기도 전에 게임이 묻혀버릴 가능성도 높다. 그래서 많은 업체들이 웹게임 전용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는 일부 퍼블리셔와 계약을 맺거나 혹은 직접적인 서비스 계약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채널링 정도는 확보하고 있다.

더 많은 유저풀을 확보하고 있는 환경일수록 게임이 성공할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지기 때문이다. 웹게임 플랫폼 싸움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것은 역시 CJ E&M 넷마블의 ‘마블박스’다. 세계 최초의 웹게임 전용브라우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블박스’에는 무려 23개에 달하는 웹게임들이 서비스되고 있다.

무엇모다 이 모든 게임을 단 하나의 아이디로 즐길 수 있어 방대한 유저풀을 확보한 상태다. 단순한 숫자적 우위가 아니라 ‘킹덤즈’, ‘신선도’, ‘풍운구검’ 등 인기게임들이 즐비해 유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넷마블은 지속적으로 대작 웹게임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어서 당분간 ‘마블박스’의 독주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새롭게 등장한 웹게임 플랫폼 ‘웹게임즈’

종합 포털 네이버의 게임 카테고리인 ‘네이버 게임’도 관심의 대상이다. ‘네이버 게임’은 ‘소셜게임’과 ‘온라인게임’섹션으로 구분돼 있으며 구분 ‘온라인게임’섹션에 ‘휘온라인’을 비롯한 11종의 웹게임이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 게임’의 강점은 역시 강력한 포털 파워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검색 엔진이라는 점을 내세워 웹게임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물론 네이버 전체 회원이 곧‘네이버 게임’유저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그 어떤 플랫폼에 비해 광고 노출 효과가 높고 별도의 가입없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네이버 아이디를 통해 게임에 접속할 수 있어 진입장벽도 매우 낮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게임전문 커뮤니티인 플레이포럼이 웹게임 서비스사로 변신해 화제를 낳고 있다. 플레이포럼은 지난 7월 27일부터 웹게임 채널링 사이트인 ‘웹게임즈’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확보한 유저풀이 방대할수록 게임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런 웹게임 플랫폼들간의 경쟁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플랫폼이 다수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색깔을 확연히 드러낼 수 있는 전략이 없다면 오히려 소외받을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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