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위권 팀과 1점 차이 ‘꼴찌 탈출’… 차주 경기서 CJ 상대 ‘3연승’도전
IT뱅크 레전드가 ‘만년 꼴찌’라는 이미지를 벗고 승승장구 조짐이다. 이 팀은 ‘4G LTE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2’의 7주차 경기에서 지난주에 이어 또 한 번 하루 2승을 올리며 3포인트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IT뱅크는 지난주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던 SK텔레콤 T1을 잡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더니 이번 7주차에서도 2위를 기록 중인 CJ엔투스마저 무릎을 꿇게 만들어 상위권 팀만 노리는 ‘고춧가루 부대’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IT뱅크의 경우 8주차 경기에서도 3연속 승리를 가져가게 되면 중위권 도약을 통해 포스트시즌까지 넘볼 수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7주차 경기에서 IT뱅크는 이틀 연속으로 하루 2승을 만들어내며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첫 경기에서 전남과학대팀을 상대로 8대 4 더블 스코어로 차이를 벌리며 승자전에 진출한 IT뱅크의 승자전 상대는 CJ였다.
▲ STX-SouL는 저격수 김지훈(사진 왼쪽)의 건강 악화로 남은 경기에 먹구름이 끼었다(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상위권 잡은 IT뱅크 ‘눈길’]
IT뱅크는 만만치 않은 CJ와의 대결에서 전반전을 5대 2로 끝내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후반전 들어서서 상대의 거침없는 추격에 승부는 연장전까지 가게 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펼쳐진 연장전에서 IT뱅크는 침착하게 CJ 선수들을 한 명씩 끊어내면서 승리를 확보했다. 아직까지 IT뱅크는 7위에 머무르며 순위에 변화를 주지는 못했지만,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중위권과 불과 1~2점 차이만 나게 됐다.
따라서 언제든지 역전의 기회를 엿볼 수 있다. 한편, 같은 날 김지훈의 건강 악화로 제 컨디션을 보이지 못한 STX-SouL은 1경기에서 CJ 에게 8대 2로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STX는 패자전에서 전남과학대 팀을 상대로 8대 3 승리를 거두며 1포인트를 획득해 간신히 순위를 지켰다.
[승점 획득 위한 중위권 싸움 지속]
8주차에서는 포스트 시즌 진출 안정권에 들기 위한 중위권 팀들이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CJ는 14포인트로 2위를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1위인 SK텔레콤과 6포인트 차이가 나는 데 반해 중위권과는 불과 2~3포인트 차이로 하루 만에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지난 주 IT 뱅크에게 승자전에서 발목을 잡히며 2점을 기록하는데 그친 CJ가 이번 8주차 경기에서 이 팀을 상대로 다시 복수전에 나선다. 4,5위를 달리고 있는 웅진스타즈와 KT롤스터도 IT뱅크에게 맹추격을 당하고 있는데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인 4강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긴장을 늦출수가 없다. 또한 지난 2주에 걸쳐 좋은 모습을 보였던 IT뱅크가 실질적인 순위 상승을 해낼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스포츠 단신]
● WCS 한국대표선발전 개최
블리자드는 8월 6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스타크래프트2’월드 챔피언십시리즈(이하 WCS) 한국대표선발전을 진행한다. 총 3천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이번 선발전은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16명과 GSL과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시드를 받은 16명 등 총 3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32강전을 통해 아시아 파이널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여기서 1위한 선수는 오는 11월 17일과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에 직행하는 시드가 주어진다.
● SK텔레콤 T1, 유니폼 T셔츠 공동 구매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1(단장 서정원)이 유니폼 반팔 티셔츠 공동구매를 실시한다. 이번 공동구매는 유니폼 후원업체 아디다스에서 유니폼 반팔 티셔츠 300벌을 한정 생산하며 7월31일부터 T1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받는다. 유니폼 한 장당 가격은 3만 7천원이며 택배비는 SK텔레콤이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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