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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축구 스위스전, MVP 1위는 기성용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SBS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대 스위스의 경기 중 ‘태극전사 MVP’ 투표를 실시한 결과, 미드필더 기성용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성용은 경기 내내 거친 플레이로 일관한 스위스 선수단에 맞서, 장신의 유럽 선수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스위스의 공격을 잠재웠다.

상대 선수의 반칙으로 우리 측 선수가 쓰러졌을 땐 심판에게 항의를 도맡기도 했으며, 경기가 끝나고 현지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선 유창한 영어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경기 초반 부상에도 불구하고 멋진 플레이를 보여준 기성용은 총 투표 2548표 중 956표를 얻어 38%의 득표율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가는 멋진 헤딩 선제골을 터뜨린 박주영 선수가 558표, 22%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주장 완장을 찬 구자철 선수가 3위, 결승골의 주인공 김보경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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