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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땅 절반, 한국인이 경영”…한글도 3000년 전부터 사용해
[헤럴드생생뉴스]고대 중국 대륙의 절반 이상을 한국인이 ‘경영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동양철학을 연구하는 이찬구(56) 박사는 자신의 저서 ‘돈’을 통해 고조선 시기 서부 개척의 중심지 난하와 대능하 유역 사이를 한국인이 경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근거로 이 박사가 제시한 것은 바로 고죽국이 주조한 침수도 상의 Z형 번개무늬다.

이 박사는 “고조선식 청동거울의 무늬는 대부분 번개무늬”라며 “Z형 번개무늬는 중국문화와 구별되는 한국문화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Z형 번개무늬가 나온 중국 하북의 승덕, 장가구 일대는 고조선의 강역인 셈이다.

또 이 박사는 “번개 띠의 광역범위는 오늘날 중국 요서 지방인 난하에서부터 조양, 평양을 거쳐 충남 금강까지”라며 “광역의 중심지인 승덕, 적봉에서 대능하가 흐르는 본계까지의 동북지역은 3000년간을 고조선과 그 제후국인 고죽국, 고구려가 차례로 지배해 한국문화를 꽃피운 곳”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박사는 최근에도 고대 중국의 화폐인 첨수도에서 한글로 보이는 두 글자 ‘돈’과 ‘노’를 찾아냈다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를 근거로 한글이 3000년 전부터 사용됐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중국 학자들은 “정통역사의 관점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 박사의 주장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박사는 “첨수도는 중국의 연나라나 제나라에서 주조한 것이 아니고 고죽국, 산융 등 이민족이 주조한 도폐가 주종을 이루므로 중국이 관여할 필요가 없고 개입해서도 안된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언제든지 중국 측 학자들과 토론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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