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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식 패스트푸드, 아시아人 심장병 사망률 높여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햄버거, 감자튀김같은 서양식 패스트푸드가 아시아인의 심장질환 사망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미네소타대학 보건대학원 연구진은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45~74세 화교 6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서양식 패스트푸드와 아시아인 심장질환 사망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패스트푸드의 영향만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나이, 성별, 체중, 흡연여부, 교육수준 등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은 비교집단 간에 차이가 없도록 보정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2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한 집단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무려 27%나 더 높았고 심장질환 사망은 56%나 더 컸다.

특히 주당 4회 이상 섭취했을 시, 심장병 사망률은 80%나 높았다.

하지만 연구 결과 만두나 면류 등 아시아 패스트푸드는 심장질환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을 이끈 앤드루 오디가드 박사는 “아시아인의 당뇨병 위험과 심장질환 사망률이 올라간 원인은 과거부터 먹은 간식이 아니라 미국식 패스트푸드 때문이었다”고 결론 지었다.

한편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는 의학 학술지 ‘순환’의 최신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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