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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 오래하면 우울증 위험 커진다”
[헤럴드생생뉴스]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연구진이 20대 초반의 남녀 41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수면장애가 오는 것은 물론, 우울증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 결과, 컴퓨터를 많이 쓸수록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거나 수면 장애,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는 컴퓨터 사용량이 정신적 장애를 유발하는 데 중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뒷받침해준다.

연구진은 “예정보다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수면, 운동 등 다른 활동을 할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면서 “이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압박을 받고 결국 ‘정신적 과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온라인 게임을 매일 하루에 1-2시간씩 하는 사람의 경우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휴대전화 메시지에 답을 하지 않거나 부재중 전화에 회신하지 않을때 드는 죄책감도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시간의 컴퓨터나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정신적 장애를 예방하려면 사용 시간을 미리 정해두는 것은 물론, 더 하고 싶더라도 참는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연구진은 조언했다.

한편 최근 충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청주의료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연구진도 인터넷 중독 청소년의 뇌는 일반 청소년에 비해 탈신체화 자극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의 경우 이해도와 어휘실력이 떨어질 수 있고, 의사결정 능력도 저하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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