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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워터파크도 밤에 놀아야 제 맛이지~
름 햇볕이 강렬해질수록 신 나게 즐기고 싶은 욕구도 강해진다. 최근엔 굳이 긴 휴가를 가지 않아도 주말이나 늦은 오후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각종 테마ㆍ워터파크가 늘어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을뿐더러 각종 편의시설이 집약돼 있어 재미있게 즐길 궁리만 하면 그만이다.

시원한 물줄기에 흠뻑 젖고, 신 나는 음악과 화려한 공연에 넋을 놓고 있노라면 어느새 더위는 사라지고 추억만 남는다. 열대야 속에서 북극의 추위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짧아서 더 아깝고, 화려해서 더 즐거운 주요 테마ㆍ워터파크의 신 나는 여름나기 프로그램으로 계절은 잊고 지금 이 순간을 즐겨보자.


▶한여름에 내리는 눈꽃송이=롯데월드는 다음달 26일까지 ‘시티 바캉스(City Vacance)’를 선보인다. 40여대의 특수 스노머신과 강풍기가 마치 한겨울로 시간이동을 한 것 같은 광경을 선사한다. 또 매일 2회 어드벤처 구역엔 쏟아지는 하얀 눈 아래 남미의 열정이 가득한 살사ㆍ람바다 공연 등이 펼쳐진다. ‘삼바 퍼레이드’에는 100여명의 배우가 브라질 리우 카니발의 화려함을 재현한다. 지름 7m에 달하는 대형 ‘스노볼’ 속에 들어가 덜덜 떨리는 손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것도 색다른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경기도 부천의 웅진플레이도시의 ‘스노우도시’는 마치 북극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계절 내내 스키와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스노우도시는 이달부터 북극 체험 테마학습 공간을 표방한 ‘스노우파크’를 개장,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100m에 달하는 눈썰매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면 대형 이글루가 눈에 들어온다. 이글루 안에는 각종 북극에 대한 학습정보가 준비돼 있으며, 북극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가 반짝이고 있다.
 
롯데월드‘ 시티 바캉스’

▶밤이 더 즐거운 물놀이와 공연=열대야에 지친 도시민을 위해 오션월드는 다음달 18일까지 야간 개장(오후 6~10시. 12일까지는 오후 11시)을 한다. 해변에 온 듯한 대형 파도 풀과 카이로레이싱 등 주요 놀이시설을 밤을 잊고 즐길 수 있다. 또 호수공원에선 오후 9시 밤하늘을 레이저와 불꽃으로 가득 채우는 불꽃축제도 마련된다. 8월 첫째, 둘째 주 수~금요일에는 DJ클럽으로 변신, DJ Koo(구준엽)와 하우스룰스 등 인기 DJ의 음악 아래 여름밤을 달군다.

서울랜드는 매일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 자유이용권을 1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문 다이빙 공연단이 선보이는 다이빙 쇼 ‘돌아온 피터팬’은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피터팬의 모험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물대포와 함께 25m 돛대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다이빙 쇼에 집중하는 사이, 어느새 온몸이 시원한 물에 젖어 있을 것이다.

오션월드 야간개장

▶영화 속 동물 캐릭터가 눈앞에=에버랜드는 유명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를 뮤지컬로 재해석한 ‘마다가스카 라이브(Madagascar Live)’를 선보인다. 기존의 그랜드 스테이지를 보수한 전용극장에 설치한 서커스 텐트와 10만개의 LED 전식, 에어 샷 등이 영화 속 신 나는 동물들의 서커스를 재현한다. 미국과 헝가리 등에서 온 전문서커스 연기자들의 고난도 서커스는 아이들의 박수갈채를 받기 충분하다. 또 에버랜드 입장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은 부모님들에게도 매력적이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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