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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레스테롤 많은 성인 보양식, 키 안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 사이 성조숙증으로 치료를 받은 아이들이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조숙증은 키성장에도 영향을 미쳐 성인이 되었을 때 최종 키를 작게 한다. 또한 다양한 사회적인 문제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 성장치료 전문 하이키한의원 의료진(대표원장 박승만)은 2005년 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성조숙증으로 방문 치료 한 549명(여 504명. 남 45명)을 비교 연구한 결과 천연한약으로도 성호르몬의 진행은 늦추면서 키도 크게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인진쑥, 율무, 강황을 비롯한 10여종의 한약과 자체 개발한 성장 촉진 신물질을 병행 처방한 조경성장탕을 사용하였다. 여아는 치료 전 여성호르몬 E2(Estradiol)는 21.33pg/㎖에서 치료 후엔 32.21pg/㎖로 약간 오르고, 난포자극호르몬(FSH)은 3.34mIU/㎖에서 4.31mIU/㎖로 0.97mIU/㎖만 증가하고, 황체형성호르몬(LH)은 1.14mIU/㎖에서 2.94mIU/㎖로 1.8mIU/㎖ 만 증가하여 일반적인 진행 과정에 비해 1/5 정도만 진행이 되어 1년 이상 초경을 지연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성장호르몬 IGF-1이 310.9ng/㎖에서 398.7ng/㎖로 28.2%가 증가했으며 키는 연평균 7.4㎝가 자라 성호르몬의 분비는 지연하면서도 키도 평균 보다 30%정도 더 컸다고 밝혔다.

남아의 경우 남성호르몬(Testosterone)은 1.21ng/㎖에서 2.78ng/㎖로 느리게 증가했고, 성장호르몬 IGF-1은 409.3ng/㎖에서 521.6ng/㎖로 27.4%가 증가했으며 키는 연평균 8.5㎝ 자랐다. 남아의 경우엔 성호르몬을 억제하기보다는 진행을 느리게 하면서 성장치료를 병행하였다고 밝혔다.

박승만 원장은 “특발성 성조숙증은 그 원인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한다면 성호르몬의 분비를 늦춰 초경을 지연하면서, 성장호르몬 분비는 촉진해서 키를 크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성조숙증이란 성호르몬이 여아는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분비되어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며, 여아가 남아보다 10배정도 많다. 성조숙증의 가장 큰 문제는 성장판이 빨리 닫혀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다는 점과 여아의 경우 성인이 됐을 때 유방암이나 조기폐경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성조숙증은 뇌의 종양이나 성호르몬 분비기관의 질환으로 인한 병적인 요인과 특별한 이유 없는 특발성으로 나눈다. 최근 증가하는 성조숙증은 대부분 특발성으로 비만이나 영양과잉, 환경호르몬,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Tip 성조숙증 예방 8대 비결

① 체중관리 140㎝ 될 때까지 30㎏ 유지

② 콜레스테롤이 높은 알종류 조개류 갑각류 내장고기 보양식 피하기

③ 튀김류 사골국 트랜스지방 피하기

④ 다양한 환경호르몬 줄이기

⑤ 주3일 30분씩 땀 흘릴 정도의 유산소 운동 하기

⑥ TV 인터넷 게임 등 시각적인 자극 피하기

⑦ 실내 환기 철저히 하고 10시 이전에 숙면하기

⑧ 정신적인 스트레스 줄이기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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