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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리금이 ‘억’ 소리나는 대학가 상가는?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대학가 상권이 불황 무풍지대로 인기다. 대학가 주변 상가는 먹거리뿐 아니라 볼거리, 놀거리 등 다양한 업종이 가능한 게 첫번째 매력이다. 대학생, 교직원 등 대학가 고정 수요는 물론 외부 소비자까지 흡수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를 갖췄기 때문이다.

대학가 주변 상가들이 호황을 누리면서 권리금 덩달아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최고 수억원까지 치솟고 있다. 대학가 인근 상가가 수익성 부동산 상품으로 각광받는 이유다.

지난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촌ㆍ이대역 일대 대학가 인근 상가는 1층 전면부 33㎡ 규모의 점포 권리금이 1억~3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신촌 H부동산 대표는 “올 초 한 화장품 회사가 46㎡ 매장을 얻으면서 권리금을 5억원을 줘다”며 “용돈 받아 쓰는 학생과 주머니 돈독한 직장인들이 모두 몰려 불황을 느낄새가 없다”고 말했다. 




회현동 대학로와 건대입구 등 다른 대학가 상권도 불황을 모르기는 마찬가지다. 대로변에 위치한 상가들은 대부분 1억~2억원 가량의 권리금이 붙었지만 매물이 없어 점포 얻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대학가 주변 상가가 인기 상한가를 치면서 대학가를 무대로 상가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대우건설은 신촌ㆍ이대역 상권과 가까운 마포구 대흥동 인근에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 상점 38실을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상점은 지하 1~지상 2층이다. 대우건설은 또 도보로 3분이면 이대역을 이용할 수 있는 서대문구 대현동에 ‘신촌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상가 25실도 공급한다.

홍대역 상권에선 도시형생활주택 상가 ‘유시티’가 30실을 분양중이다. 이 상가는 지하철 2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홍대입구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위치한 대학가 상권에 자리하고 있다.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대학가 상권 주변 상가는 탁월한 입지를 갖춘 반면 권리금이 비싸고 매물이 많지 않은 만큼, 상가를 고를 때 신중해야한다”고 조언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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