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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건설 매각 재추진...수의계약도 검토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3차례 입찰이 무산된 쌍용건설의 매각을 위해 필요하다면 수의계약 방식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쌍용건설 매각은 다시 추진하겠다”며 “쌍용건설은 그동안 3차례 매각 무산으로 수의계약 요건이 됐다. 가능성은 열려 있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수의계약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쌍용건설 주가가 낮은 것과 관련해 “현재 주가가 기업 가치를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 며 반드시 주가가 오를 때까지 기다리지는 않겠다는 방침도 내비쳤다. 다만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운용기한(11월 21일)에 쫒겨 서둘러 매각할 뜻은 없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발언으로 미뤄 캠코는 하반기 중 쌍용건설 보유지분 38.8%에 대한 공개입찰을 다시 시도하되, 매각 여건이 좋지 못하면 수의계약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장 사장은 “(쌍용건설을 높은 가격에 팔지 않아도) 부실채권정리기금 회수율은 이미 10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캠코는 부실채권정리기금 39조2000억원으로 111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회사 부실채권을 인수, 현재까지 46조2000억원을 거둬들여 회수율이 118%를 기록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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