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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1억대 소액투자로…돈되는 부동산 찜해볼까?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 분양 봇물
불황기 투자상품으로 각광


광교, 부천,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1억원 안팎의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집값 하락, 전셋값 상승 등으로 저렴한 소형주택이 인기를 끄는 현상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건설업체들도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소형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잇따라 분양하는 등 소액 투자자 공략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인근에 평균 분양가 9000만원대의 ‘부천역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한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결합 상품인 ‘부천역푸르지오시티’는 지하 4~지상 17층 1개동에 도시형생활주택 14~16㎡ 162가구, 오피스텔 19~20㎡ 120실 등 총 282가구(실)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광교신도시에도 1억원 초반대의 오피스텔 ‘광교2차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21~26㎡짜리 786실로 구성된 이 오피스텔은 오는 2016년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이 개통되면 역세권 부동산으로 탈바꿈한다.

광교신도시엔 다른 오피스텔도 분양이 한창이다. 한국토지신탁이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4-3블록에 세우는 ‘광교 코아루S’ 오피스텔도 1억원 초반대에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다. 전용면적 24~43㎡ 총 250실로 구성된 15층짜리 소형 오피스텔이다. 신분당선이 개통되는 2016년 부턴 경기도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태울림종합건설 역시 신대역 인근에 분양가가 저렴한 수익형 오피스텔 ‘광교 유타워’를 공급한다. 384실로 구성된 ‘광교 유타워’는 전용면적 15~16㎡는 분양가가 9000만원대, 17㎡은 1억200만~1억900만원선이다. 대선주택건설은 시흥시 월곶역 인근에 1억원 이내로 투자할 수 있는 도시형생활주택 ‘대선알파시티’를 선보였다.

인천에서는 파라다이스글로벌건설이 시공하는 ‘구월 파라디아’와 웰스원건설의 웰스하임 등이 1억원 미만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다. ‘구월 파라디아’는 전용면적 13~16㎡짜리 도시형생활주택을 1억원 미만에 분양한다. 웰스윈건설도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인근에 ‘웰스하임’를 전용면적 18㎡와 25㎡의 분양가를 8000만원대로 책정했다.

이처럼 소액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 봇물을 이루는 이유는 먼저 1억원 안팎에 선보인 소액 수익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이 수십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부동산시장 불황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이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수익형 부동산은 로얄층과 비로얄층의 월임대료가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저렴하게 상품을 매입해 수익률을 높이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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