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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날 치러질 재보선… ‘대권’ 까지 뒤흔들까
경남지사·일부 국회의원 보궐

‘왜그더독’ 가능성 정치권 경계



12월 대선의 변수 중 하나로 같은 날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가 떠오르고 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재보궐 선거는 12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통상 하반기 재보궐 선거는 10월 마지막 주에 있지만, 대선이 있을 경우 비용절감 및 선거 효율 차원에서 같은 날 실시하도록 한 선거법에 따른 것이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나서는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빈자리와 지난 총선 당선 국회의원들도 줄잡아 두자릿수 이상이 선관위 또는 검찰 수사 대상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재보궐 선거판이 예상보다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다음달 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서울 교육감 선거도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12월 보궐선거가 대선이라는 본판을 뒤 흔드는 ‘왜그더독’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이처럼 제법 큰 규모의 재보궐 선거가 12월에 있을 경우, 이들 선거의 양상이 대선이라는 본 게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서울 교육감 선거나 경남도지사 선거, 그리고 몇몇 국회의원 선거는 그 자체만으로도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만한 규모”라며 “이들 선거가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면, 대선 후보에 따른 묻지마 정당투표가 아닌 그 반대 현상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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