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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3번째 노작 발표…김일성 김정일 찬양 일색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12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세 번째 ‘노작(勞作)’을 공개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 제1비서가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즈음한 지난 4월 20일 발표한 논문이라며 ‘위대한 김일성 동지는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이시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 제1비서가 발표한지 두 달만에 공개가 이뤄진 셈이다.

김 제1비서는 이 글에서 “김일성 동지는 20세기의 가장 걸출한 수령이며 절세의 위인”이라며 “심오한 사상이론과 비범한 영도력,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불멸의 업적을 남긴 희세의 정치원로”라고 칭송했다.

또 ‘한없이 고결한 풍모를 지닌 위대한 인간’, ‘역사에 있어본 적이 없는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 ‘만민이 우러르는 절세의 위인’,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이며 군사의 영재’라는 등의 표현을 동원해가며 찬양을 이어갔다.

특히 “김일성 동지는 혁명위업 계승문제를 빛나게 해결해 주체혁명 위업을 세기와 세대를 이어 승리적으로 계승 완성해나갈 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했다”면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의 3대세습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김일성 동지의 가장 친근한 혁명동지, 가장 충직한 혁명전우였다”면서 “김정일 동지가 있었기에 김일성 동지가 주체의 태양으로 영생하고 주체조선의 100년사가 더욱 빛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제1비서는 그러면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한다는 절대불변의 신념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사상과 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며 끝없이 빛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김 제1비서가 지난 4월6일 당 중앙위원회 일꾼들을 상대로 한 담화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우리 당의 영원한 총비서로 높이 모시고 주체혁명 위업을 빛나게 완성해 나가자’를 첫 번째 노작으로 규정하고 같은 달 27일 경제기관과 근로단체 책임일꾼들에게 한 담화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의 요구에 맞게 국토관리 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가져올 데 대하여’를 두 번째 노작으로 각각 규정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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