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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부 여고생, 역경 속에서 전과목 ‘올 A’ 하버드대 입학
청소부 여고생

[헤럴드생생뉴스] 부모에게 버림받고 학교 청소부가 된 미국 여고생이 역경 속에서 미국 명국 대학인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YTN 보도에 따르면 던 로긴스 양은 중학교 때부터 어머니와 의붓아버지가 집세를 못내 쫓겨나는 바람에 곳곳으로 옮겨 다녀야 했다.

절망 속에서도 긍정의 힘을 잃지 않고 노력해 전과목 A 성적표를 받아 하버드대학교 생물학과에 합격 통지를 받았다.
이 학생은 다른 학생들이 잠든 새벽 시간, 교실과 화장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졸업반 학생이면서 이 학교 청소부이기도 하다. 청소가 끝나면 곧장 교실로 달려가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다시 친구들이 남긴 쓰레기를 2시간 동안 치운다.

중학교 시절부터 어머니와 의붓아버지가 집세를 못내 쫓겨나는 바람에 곳곳을 옮겨다녀야 했다. 전기와 물도 끊겼지만 촛불을 밝히며 새벽까지 책장을 넘겼다. 지난해 여름, 약물 중독에 빠진 부모는 결국 자녀들을 버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친구 집에서 새우잠을 자던 로긴스에게 학교는 청소 일을 내줬다.

이 학교에서 졸업하고 싶다는 뜻을 존중하고 멀리 떨어진 복지기관에는 보내지 않았다. 학교버스 운전기사가 숙식을 제공하고 다른 이웃들도 줄지어 도움의 손길을 뻗쳤다. 온갖 역경 속에서도 전과목 A 성적표를 받은 로긴스에게 하버드대학교는 생물학과 합격 통지서를 보냈다. 장학금과 기숙사뿐 아니라 생활비까지 주기로 했다고 한다.

던 로긴스 양은 하버드대로부터 장학금 뿐만 아니라 기숙사 비용과 생활비까지 모두 제공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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