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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박근혜ㆍ새누리당의 메카시즘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 <당대표 수락연설 전문>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이해찬 민주통합당 신임 대표는 9일 당선이 확정된 후 수락연설에서 “박근혜ㆍ새누리당의 메카시즘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 정권교체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당대회가 열린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우리 경제는 정말 어렵고 특히 지방경제는 더더욱 어렵다. 이처럼 어려울 때 정치권이 정쟁을 벌이고 매카시즘 논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제2기 이명박 정권인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막고 민주정권을 만들자”고 정권교체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이 대표는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대의원 동지 여러분,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 여러분, 저를 민주당 대표로 선출한 데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고맙다”고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지지와 성원, 질책과 채찍을 모두 소중히 받아들인다. 오직 정권교체만을 위해 헌신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며 소감을 밝힌 뒤 “이 순간부터 우리는 모두 하나다. 경쟁 후보들 모두 수고했다. 이번에 최고위원에 진입하지 못한 두 분 후보들(문용식ㆍ조정식)에게도 위로와 격려를 보내 달라”고 타 후보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대표는 학생운동을 하다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과 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두 차례 옥고를 치르는 등 민주화 운동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다. 88년 당시 5공 청문회를 주관한 청문회스타 중 한 사람이다.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데 앞장섰으며, 노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고건이 사임한 후 국무총리로 발탁됐다. ‘실세총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노 전 대통령과 뜻이 다를 때는 언쟁도 불사했다.

지난 4ㆍ11 총선에서는 이번에 신설된 세종시에 출마해 심대평 자유선진당 전 대표를 누르고 원내 복귀에 성공했다. 

<프로필>

▶ 1952년 충남 청양 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교육부 장관 ▶13ㆍ14ㆍ15ㆍ16ㆍ17ㆍ19대 국회의원 ▶국무총리

<이해찬 민주통합당 신임 대표 수락연설 전문>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대의원 동지 여러분,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 여러분! 저를 민주통합당의 대표로 선택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고맙다.

저에 대한 지지와 성원, 질책과 채찍 모두 소중히 받아들이겠다. 오직 정권교체만을 위해 헌신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모두는 하나다.

경쟁했던 후보님들, 모두 수고하셨다. 이번에 최고위원에 진입하지 못한 두 분 후보님께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

여러분의 당을 사랑하는 열정과 의지를 다 하나로 모으겠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과 당원동지의 뜻을 하나로 모으겠다.

이제 정권교체를 향한 대장정이 시작됐다. 민주당을 안정된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내겠다. 일자리와 민생정책으로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박근혜 새누리당의 메카시즘에는 단호히 맞서서 싸우겠다. 저는 새누리당에 간곡하게 요청을 드린다. 정말 지금 우리 경제는 매우 어렵다. 특히 지방경제는 더더욱 어렵다. 이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을 때 정치권이 정치적인 전쟁을 벌여선 안 된다.

다시는 이렇게 종북주의 매카시즘 하지 마시고 대통령 선거를 정말 민생을 정책경쟁하는 그런 선거로 임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리는 바이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제 2기 이명박 정권인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탄생을 막고 제 3기 민주정부를 수립하자.

우리는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 이 세가지를 가지고 우리는 이번 대통령선거에 임하겠다. 이 세 가지를 실현해서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국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새로운 정부를 만들어서 이 역사에 기여하겠다. 대단히 감사하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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