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라인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전파됐다. 업무 분위기ㆍ직원 품위를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복장 선택은 자율이다. 다만, 반팔티는 민소매가 아니어야 한다. 반바지도 너무 짧아선 안 된다. 신발은 뒷끈이 달려 있는 샌들을 권장했다.
파격에 가까운 복장 자율화에 대한 임직원 반응도 다양하다. ‘나와 회사, 국가 경제를 위한 작은 실천은 착한 소비의 일종’이라는 글부터 ‘반바지 쇼핑 같이 합시다’등의 댓글이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KT&G는 복장 자율화 외에도 전국 사업장에서 점심시간 소등 및 컴퓨터 모니터 끄기, 종이컵 없애고 머그컵 사용하기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친환경을 자율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