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HP, ‘아이비브릿지’ 탑재하고 재도약하나
[헤럴드경제=서지혜기자] 한국HP가 신형 울트라북을 출시하며 최근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으로 부진하던 PC 시장에서 재도약을 시도한다.

한국HP는 7일 모바일 성능을 강화하고 인텔의 아이비브릿지를 탑재한 프리미엄 울트라북 HP 엔비 스펙터XT와 스타일과 기능면에서 모두 뛰어난 신형 울트라북TM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엔비 스펙터XT는 부드러운 느낌의 결과 분명한 선이 대조적인 멋을 내는 무광택의 올 실버 메탈 소재로 디자인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이동성을 고려해 아래쪽으로 갈수록 점점 얇아지는 스타일로, 두께14.5mm, 무게 1.39 kg이다. 디스플레이는13.3인치로, 네로우 베젤을 적용해 본체 사이즈가 액정 크기에 비해 작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엔비 스펙터XT는 최근 PC시장의 트렌드인 인텔의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아이비브릿지를 탑재했다. 아이비브릿지는 샌디브릿지에 비해 그래픽 처리 성능이 향상됐고, 전력 소모량이 낮다. 또 부팅과 재부팅 시간이 10초 안팎으로 짧아 최근 출시되는 울트라북에 일제히 도입되고 있다.

HP는 아이비브릿지가 탑재된 신제품 엔비스펙터 XT를 통해 최근 PC 시장에서의 부진 극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PC사업 매각을 결정했다 철회한 바 있는 한국HP는 당시 열렸던 신제품 발표회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HP 관계자도 오늘 기자회견에 앞서 "새로 출시될 울트라북은 프리미엄형과 보급형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출시한다"며 "프리미엄제품인 스펙터 XT를 통해 최근 쏟아져나오는 울트라북 시장에서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비 스펙터XT의 국내 출시 가격은 120만원 대부터 180만원 대까지다. 
한국HP가 신형울트라북 엔비스펙터 XT를 출시한다.

한편 HP는 이날 보급형 노트북인 엔비 울트라북TM도 동시에 공개했다. 14 인치 HP 엔비4와 15.6인치 HP 엔비 6 두 가지 디스플레이 모델로 출시되어 사용 용도나 장소를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HP 엔비 4의 두께는 19.8mm, 무게는 1.79kg이며 HP 엔비 6의 두께는19.8mm, 무게는 2.15kg 이다. 배터리 수명은 엔비 4는 최대 8.3 시간, 엔비 6는 최대 9시간이다. 엔비 울트라북TM의 국내 출시 가격은 엔비 4는 약 99만 원부터, 엔비 6는 약 109만 원부터다.

온정호 한국HP 프린팅 및 퍼스널시스템 그룹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HP의 울트라북 라인업 확대와 다양성 추구의 의지를 담고있는 핵심 제품들이다”며 “한국 HP는 앞으로도 얇고 가벼운 것 이상의 업그레이드를 이뤄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다채로운 울트라북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지혜기자 gyelov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