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일 갤럭시S와 갤럭시S2가 누적 판매량 5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내 전체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의 두 배를 뛰어넘는 규모다.

2010년 6월 출시한 갤럭시S는 현재까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출시 2년 만에 2400만대를 넘어섰다. 또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통틀어 삼성전자 역사상 최단 기간 판매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갤럭시S2는 출시 13개월만에 2800만대 넘게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출시한 갤럭시노트도 7개월 만에 700만대를 돌파하며 삼성전자는 세 종류의 스마트폰만으로도 6000만대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처럼 갤럭시 3총사의 흥행 덕분에 글로벌 삼성앱스의 국내 판매자 등록 업체의 수도 3000여개로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앱 개발센터인 ‘오션(OCEAN)’을 운영하며 앱 개발 교육, 개발 인프라 지원과 다양한 기술 세미나를 통해 네트워킹까지 모든 과정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 누적 이용건수가 2만400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개인 개발자들에게도 ‘갤럭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작지만 경쟁력 있는 업체들과의 지속적인 상생경영을 통해 스마트폰 위상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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