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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소중하니까요”…여성 헤어스타일의 ‘개척자’ 비달사순 별세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여성 헤어스타일의 ‘개척자’ 영국 출신 헤어 스타일리스트 비달 사순이 향년 84세로 타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 대변인 케빈 메이버거는 9일(현지시각) 사순이 로스앤젤레스 벨에어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타살이나 자살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사순 사망 당시 그의 가족들이 모두 집에 있었다며 정확한 사인은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는 ‘노환으로 인한 사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순은 1960년대 ‘워시 앤 웨어’ 컷 방식을 개발, 여성들을 헤어스프레이에서 해방시키며 명성을 얻었다. 그는 이후 미니스커트를 유행시킨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메리 퀀트의 머리를 기하학적이고 독창적인 커트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손질하기 쉬운 그의 헤어커트는 당시 싹트기 시작한 여성해방 운동과 어우러져 유명세를 치렀다.

사순은 그 밖에 샴푸를 비롯한 수많은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자신의 이름으로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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