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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랑드 “유럽 성장 위해 타협할 의사 있다“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가 유럽의 성장을 위해 헤르만 반 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머리를 맞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올랑드 당선자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사회당 선거사무소에서 롬푀이 상임의장과 회동을 갖고 유럽 경제 회생과 그리스 위기 극복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랑드 당선자는 “모두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위기를 느끼고 있다”며 “성장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데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의 성장을 위해 극적 타협을 모색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랑드는 후보 시절부터 지난해 유럽 정상들이 합의한 유럽 재정 조약에 대해 재협상하겠다고 공언해왔다. 그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긴축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을 강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당선 이후 유로존의 위기가 더욱 심화되자 타협의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회담에서는 정치ㆍ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는 총선 후 연립정부를 구성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으며 유로존으로부터 수십억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올랑드는 10일 예정된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과의 면담에서도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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