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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동성커플도 결혼할 수 있어야 한다”
[헤럴드생생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최근 논란이 된 동성커플 결혼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동성커플이 결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생각을 분명히 밝히고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동성결혼자의 권리에 대해서는 옹호했으나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자신의 생각이 “진화하고 있다”(evolving)“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앞서 조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6일 ”개인적으로 동성결혼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 오바마 대통령도 입장을 밝히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동성결혼에 반대했지만 대통령에 취임한 후 “동성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이 진화하고 있다”며 입장의 변화를 암시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명확한 찬성을 유보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동성결혼 찬성에 대해 주저한 것도 사실”이라며 “결혼이라는 단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강력한 전통과 신앙을 불러일으키는 만큼 매우 민감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게이와 레즈비언들도 공평하게 취급돼야 한다고 굳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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