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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빛내리 교수 등 학자 10명, 1차 기초과학연구단장 선정…매년 100억씩 지원받아
기초과학연구원 “단장, 연봉 3억원 내외…연구단 운영에 전권 부여”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마이크로 RNA에 관한 연구로 2010년 국가과학자로 선정된 김빛내리(43ㆍ여ㆍ사진) 서울대 교수 등 국내 저명 학자 10명이 각 연구단별로 해마다 약 100억원을 지원받는 기초과학연구원(IBSㆍ이하 기과연) 1차 연구단장으로 선정됐다.

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기과연에 따르면 연구단장은 김빛내리 교수를 포함, 김기문 포스텍 교수, 김은준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노태원 서울대 교수, 신희섭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장, 오용근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유룡 KAIST 교수, 정상욱 미국 럿거스대 교수, 찰스서 포스텍 교수, 현택환 서울대 교수 등이다.

연구단장은 신청자 101명를 대상으로 ▷공개 심포지엄 ▷비공개토론 ▷해외석학의 후보자 추천서 ▷과학계 자문 등의 심층평가를 거쳐 뽑았으며 연봉은 3억원 내외다.

각 연구단장은 30~50명 규모의 연구단을 구성, 이르면 다음 달부터 연구에 착수하며, 운영에 관한 전권을 부여받고 연구에 몰두할 수 있다. 또 소속 근무지를 기과연으로 옮기거나, 현 소속지에서 연구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현 소속과 기과연 업무를 병행할 수 있다.

이번 연구단장 선정은 지난해 11월 설립된 기과연을 세계 수준의 기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도입했다. 수학ㆍ물리학ㆍ생명ㆍ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 최고 학자들을 유치한 뒤 연구를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기과연은 올 하반기에 2차와 3차 선정을 통해 총 20여명의 연구단장을 선정하며 2017년까지 50개 규모의 연구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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