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화상만큼이나 아픈 흉터 치료, 망설이지 말고 새 치료법으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화상은 흉터 못지 않게 그것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주변 조직 손상과 통증 등 상처를 남겨 환자에게 이중의 고통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CO2레이저를 이용해 흉터의 표피에서부터 진피까지 촘촘히 구멍을 뚫는 방법으로 피부 재생을 유도하다보니 어쩔 수 없다는 것이 피부과 전문의들의 하소연이었다.

10여년간 화상흉터 치료법을 연구해온 연세스타피부과는 최근 이런 고통을 감소시킨 새로운 치료법을 내놓았다. 연세스타피부과는 기존 CO2레이저보다 물에 10배 정도 잘 흡수되는 어븀야그(Erbium YAG)레이저를 도입해 수분이 대부분인 피부에 손상을 적게 입힐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가죽가방을 뚫을 정도의 강력한 에너지 파장으로, 화상으로 두꺼워진 피부조직을 치료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피부표면은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뚫는 방식인 프렉셔널 레이저를 이용, 피부 손상을 줄이며 치료할 수 있다고 이 병원은 설명했다.

연세스타피부과는 이 치료법을 이용하면 신용카드 크기의 흉터를 15분이면 치료할 수 있으며 기존 5회 이상 필요한 흉터도 3회 정도면 치료를 끝낼 수 있다고 밝혔다.

연세스타피부과 흉터전문치료센터 강진문 원장은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치료를 받으러 오면 될 정도로 환자의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새 치료법의 임상결과는 2012 추계 피부과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