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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칫솔질 할때 치아·혀·잇몸 꼼꼼히 닦아야
건강한 치아 관리 어떻게…
평소 치아를 좌우로 닦는 습관은 치아 아래쪽이 V자 모양으로 좁아지는 치경부마모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경부마모증이 발생하면 찬 음식이나 신맛이 나는 과일 등을 먹을 때 이가 시린 증상을 보인다.

평소 강한 힘으로 이를 좌우로 닦으면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위가 닳아서 치아 표면의 법랑질(겉표면의 코팅층)이 벗겨진다.

시린이 증상은 풍치라고 불리는 잇몸(치주) 질환에도 발생하지만 풍치는 음식물 찌꺼기가 굳어서 생기는 치석으로 발생하는 만큼 원인이 전혀 다르다.

치경부마모증을 방치하면 치아 아랫부분이 더욱 깨져나가거나 심하면 치신경이 노출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치경부마모증 초기에는 불소도포로 치아표면을 튼튼하게 할 수도 있다. 치표면의 법랑질이 상당부분 마모되거나 일부가 깨져나갔다면 레진(금속 세라믹 등 다양한 재질의 보충재)과 같은 보충재로 치경부 표면을 메워준다.

치경부마모증 예방을 위해서는 좌우방향보다 위아래로 칫솔질을 해야 한다.

칫솔질을 할 때는 칫솔과 치실, 치간칫솔, 혀클리너 등을 사용해 치아 사이사이, 혀, 잇몸을 꼼꼼히 닦는다. 사용한 칫솔에는 충치균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시킨 뒤 쓴다.

칫솔질을 할 때는 치아뿐 아니라 잇몸도 닦아줘야 한다. 잇몸은 강한 힘으로 자극을 주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각종 치과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6개월에 한 번씩 치석과 충치, 치경무마모증 유무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칫솔 외에도 치간칫솔과 치실을 함께 사용하면 잇몸병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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