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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통 열차’타면 베이징에서 뉴욕까지 2시간?
미국, 초고속 진공열차 연구 중
최고 시속 6500km…세계 어디든 6시간이면 ‘ok’

[헤럴드생생뉴스] 세계 어느곳이든 6시간이면 갈수 있는 미래의 운송 수단 ‘깡통형 열차’가 연구 중이라 소식에 국내외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업체 ‘ET3’는 최근 진공관 운송수단(Evacuated Tube Transport·ETT) 또는 일명 ‘깡통형 캡슐 열차’라 명명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직경 1.3m, 길이 4.8m의 원통형인 ETT 탑승칸은 자동차 크기의 캡슐로, 좌석 6개, 짐칸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진공상태의 상하행 2차전 튜브를 따라 움직인다. ETT의 속도는시속 600km에서 최고 6430㎞에 달해 극초음속 제트기보다 속도가 빠르다. 특히 이 캡슐 열차는 진공 상태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전기가 많이 들지 않아 친환경 미래의 운송 수단으로 적합하다. 


ETT가 실용화되면 아침에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 또는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45분이면 도착하며, 중국 베이징에서 뉴욕까지도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ET3 관계자는 “전세계 어느 곳이든 6시간이면 갈 수 있다”며 “고속철도보다 비용을 10분의 1로 감축할 수 있고, 비행기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내기 때문에 경제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고 할 수 있다”며 “실용화되면 ‘교통혁명’이 일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베이징에서 뉴욕까지 단 2시간이라니 이거야말로 혁명”, “인간이 위대하다는 걸 느낀다. 시속 6500km라니...10년전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020년까지 초고속튜브열차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초고속 튜브열차는 철도 궤도에 지름 5m 정도의 튜브를 둘러싸고 이를 통해 내부를 0.05~0.4 기압의 아진공(亞·거의 진공에 가까운) 상태로 만들며, 시속 700~800㎞를 자랑한다.

깡통형 캡슐 열차가 과연 미래의 운송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 E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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