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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차르트 음악 들으면 혈압 낮아진다?
음악감상과 복식호흡, 고혈압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2008년 5월 미국 고혈압협회(American society of Hypertension)는 고혈압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루 30 분, 편안한 음악을 들으며 느리고 일정한 호흡을 꾸준히 한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이 현저히 내려갔다는 것.


모차르트나 자연의 소리처럼 편안한 음악을 들으며 느리고 일정한 호흡을 하는 행위가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 강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음악과 느린 호흡이 혈압 강하에 효과를 나타내는 이유는 바로 ‘이완 효과’에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편안한 음이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음악을 들으면 뇌파가 안정되어 신체의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천천히 깊은 호흡을 할수록 세포에 산화질소를 공급해 혈관을 이완시킨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이완효과는 혈압 강하뿐만 아니라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음악을 들으면서 심호흡을 병행한다는 것은 신체 이완 효과가 배로 나타나는 행위인 셈이다.




이런 원리를 응용해 최근 ‘호흡음악’이 등장했다. Breath Music Institute가 개발한 건강 애플리케이션 ‘Dr 호흡음악 (Dr Breathmusic)’은 편안한 고전 음악이나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1분에 6회 정도 깊게 숨을 쉬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고 안전하게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호흡 음악은 고혈압 환자들에게 보편적으로 권장되는 체중 조절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치료법이지만 
음악을 들으며 들숨과 날숨 사이의 간격을 일정하게 맞추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따라서 호흡 음악을 시도해 보고 싶다면, 호흡 음악 전용으로 제작된 음원을 통해 호흡이 익숙해질 때까지 시도를 해 보는 것이 좋다.


Dr Breathmusic 은 15분 단위의 트랙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각 트랙당 대개 편안한 고전음악 2곡으로 구성되어있다. 음악이 시작된 지 약 5 초 후부터 호흡 소리가 들리는데 이에 맞춰 들숨(4초)과 날숨(6초)를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1분에 6번의 심호흡을 할 수 있는 리듬을 익힐 수 있다.


한편 앱 제작사인 Breath Music Institute 관계자는 “호흡 음악을 하루 한 두 트랙 한달 정도 수행 하다 보면 혈압이 점진적으로 개선 될 뿐만 아니라 불면증과 우울증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고 밝히면서도 “호흡 음악은 어디까지나 혈압 강하의 보조적인 수단일 뿐, 혈압약을 끊는 문제는 반드시 의사와 먼저 상의하고 호흡 음악의 효과를 높이려면 헤드폰을 사용해 들을 것”을 권했다.


한편 Dr 호흡음악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는 물론 홈페이지(www.Drbreathmusic.com), 유튜브(http://www.youtube.com/watch?v=6HjNxt_5dl8)를 통해서도 샘플 음악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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