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리아이 독감예방…과일·채소가 ‘보약’
[헤럴드경제=심형준 기자]일교차가 10도 이상 발생하는 3~4월은 신체리듬이 일시적인 혼란을 겪는 시기다. 신체가 주변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감기도 잘 걸린다. 이 시기에는 생리적인 부적응으로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잠복해 있거나 기존에 갖고 있던 질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 봄철 급격한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독감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영ㆍ유아도 독감 증세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으며 폐렴ㆍ급성기관지염 등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는 11~17일 14.6명에서 18~24일 18명으로 증가했고, 소아 및 청소년층이 전체 환자 중 63%를 차지했다.

이는 3월 이후 유치원과 학교의 개학으로 집단생활 감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는 평소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고, 적절한 보온과 청결을 유지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달 한국영양학회와 공동으로 인구 50만명 미만 123개 지역의 만 10~11세 어린이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린이 10명 중 8명이 과일이나 채소를 권장 섭취 수준보다 적게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한 번 이상 과일을 먹는 어린이도 전체의 40%에 불과했다. 채소를 매일 2회 이상 섭취하는 어린이도 전체의 30.8%에 그쳤다.

의학계, 소비자단체, 농협 등 13개 단체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공익단체 ‘가족건강365운동본부’ 홈페이지(www.hf365.co.kr)에서는 제철 과일과 채소로 만든 각종 건강식단 등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cerj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