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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도 한국서 ‘씽씽’
3월 역대최다 판매량 기록
불황을 잊은 듯 올해 내수시장에서 수입차 돌풍이 거세다. 지난 3월에는 1만648대가 팔려 역대 최다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1분기 판매량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내는 등 올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차 판매량은 2월보다 15.8% 늘어난 1만648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다 월간 판매량을 기록한 지난해 3월(1만290대)를 뛰어넘는 수치다. 3월 국내 완성차업체의 총 판매량(12만175대)과 비교할 때 3월에 기록한 수입차 점유율은 8.1%로 나타났다.

1~3월 누적 판매량도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렸던 전년의 같은 기간 성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 1~3월 동안 2만9285대가 팔렸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3.9% 늘어난 결과다.

독일차 브랜드의 강세와 함께 신형 캠리를 앞세운 도요타의 반격 등이 3월 판매를 견인했다. BMW가 2560대로 브랜드별 판매 1위에 올랐고, 메르세데스 벤츠(1746대), 폴크스바겐(1308대), 아우디(1246대) 등의 순이었다.

도요타가 876대로 그 뒤를 이었고, 한ㆍ미 FTA 효과 등에 힘입은 포드가 416대로 전월 대비 판매량이 80% 이상 급증했다.

3월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 520d(778대)였고, 메르세데스 벤츠 E300(482대)가 2위, BMW 320d와 도요타 캠리(449대)가 함께 3위를 기록했다. 3위를 기록한 두 모델은 BMW, 도요타가 각각 올해 야심작으로 선보인 신형 모델이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신차효과와 대기물량 해소 등에 힘입어 3월 판매가 월별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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