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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여풍 거세다”…신임 간부 3명중 1명꼴 ‘역대 최고’
삼성화재 내 여풍이 거세지고 있다. 올해 승진한 과장급 신임간부 3명 중 1명이 여성이다.

삼성화재는 2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올해 승격한 신임 과장 및 배우자 300여명을 초청해 ‘신임 간부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신임 간부 150명 중 여성이 45명(30%)으로, 역대 최고에 달했다. 삼성화재 내에서도 금융권에 불고 있는 여풍을 실감케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내 여성간부 비율은 전체의 10%를 돌파했다.

삼성화재가 ‘내·외조의 여왕’이라는 주제로 신임 과장 배우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배우자가 최소한 ‘임원’까지는 승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34%로 제일 많았다. 특히 ‘사장’과 ‘부장’은 각각 28%, ‘차장’도 10%대였다.

배우자로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주말ㆍ휴일을 가리지 않는 워크홀릭’이 69%로 가장 많았고, ‘귀가만 하면 과묵해지는 남편(아내)’가 17%, ‘잦은 야근ㆍ회식’(14%) 순으로 집계됐다.

승진 이유로는 ‘책임감과 근면’(69%), ‘전문성’(15%), ‘창의적 아이디어’(11%), ‘대인관계’(5%) 순이었으며, ‘가족들의 응원과 지지’라는 답변은 없어 내·외조 보다는 본인의 노력과 자질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에서 바라는 모습으로는 ‘신뢰받는 리더’와 ‘전문성을 갖춘 프로’가 각각 38%로 가장 많았고, ‘도전하는 프론티어’(21%), ‘성실한 조력자’(3%)등의 순이었다.

승격 소식 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에는 ‘능력을 인정 받는 배우자에 대한 자부심’(76%)이 1위로 꼽혔다. 이어 ‘높은 위치에 오른데 대한 기대감’(14%), ‘일이 늘어나게 될 측은함’ (7%) ‘가정에 소홀하게 될 것 같은 서운함’(3%) 순으로 조사돼 기대와 걱정이 교차했다.

<김양규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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