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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연예계는 지금 ‘양미(楊冪) 앓이’
중국 연예계는 지금 ‘양미(楊冪ㆍ26)가 대세다.’

청순미와 관능미를 겸비해 ‘포스트 판빙빙(范氷氷)’으로 꼽히는 신인 여배우 양미의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지난 21일부터 열리고 있는 홍콩 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배우는 단연 양미였다.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영화 가운데 그녀는 ‘춘자오위즈밍(春嬌與志明)’, ‘다우당(大武當)’, ‘화피(畵皮)2’, ‘사라진 탄환’ 등 무려 4편에 출연하며 배우 가운데 가장 자주 무대에 올랐다.

중국 언론들은 양미가 궁리, 저우쉰(周迅), 탕웨이(湯唯) 등의 뒤를 이어 홍콩 영화계의 주목을 끄는 여배우가 됐다며 그녀를 올해 가장 ‘핫(hot)’한 스타로 지목했다.

양미는 2010년 TV 드라마 ‘궁(宮)’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베이징영화학원 연기과 출신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장쯔이(章子怡ㆍ33)와 자오웨이(趙薇ㆍ36), 저우쉰(36), 쉬징레이(37) 등 ‘중국 4대 여배우’의 뒤를 잇는 ‘신 4대 여배우(新四小花旦)’ 중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양미는 최근 중국 연예계의 새로운 흥행 보증수표로 떠올랐다. ‘궁’ 이후 출연한 영화 ‘구다오징훈’이 흥행수입 9000만위안(약 162억원)을 거둔 것도 양미의 인기 덕분으로 여겨진다.

‘사라진 탄환’의 뤄즈량(羅志良) 감독은 “주연으로 양미를 선택할 때 흥행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거짓”이라며 흥행불패 배우 양미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화피2’의 우얼산(烏爾善) 감독도 “양미를 캐스팅했을 때만 해도 인기가 그렇게까지 높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영화 홍보에 (그녀의)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인정했다.

출연한 작품마다 잇단 흥행을 거두면서 그녀의 출연료도 껑충 뛰어올랐다.

‘궁’ 이후 그녀의 드라마 출연료는 회당 40만위안(약 7200만원)으로 수직상승했다. 항간에서는 그녀의 높아진 출연료 때문에 ‘궁2’ 섭외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현재는 이보다 몸값이 더 올라 영화 출연료가 5000만위안(약 9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드높아진 인기와 함께 그녀와 관련된 무수한 설도 많아지고 있다. 영화 시사회에서 립싱크를 한 사실을 들켜 곤혹을 치른데 이어 한국 원정 성형 의혹이 제기돼 해명하느라 한동안 진땀을 흘려야 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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