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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스마트폰 유저 “페이스북이 내 신상 턴다” 소송 제기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13명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애플리케이션 제작자들이 사용자들의 연락처 목록을 캐내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주(州) 오스틴의 연방 법원에 지난 12일(현지시간) 제기된 이 소송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측 변호사들은 “소셜 애플리케이션들이 사용자의 전화번호부 데이터를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채 허락 없이 ‘훔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송을 당한 애플 등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측은 “소셜 네트워킹 기능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 최신 트렌드”라며 “이 때문에 사용자들이 연락하고자 하는 친구나 가족을 찾으려면 어쩔 수 없이 연락처 목록에 접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사용자 측은 애플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인 페이스북, 트위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앵그리 버드’ 개발업체 로비오, 비디오게임 개발업체 EA(Electronic Arts)와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링크드인’ 등의 18개 기업을 고소했다.

이 사용자들은 기업들이 즉각 사생활 침해를 중단하고 상당한 금액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변호사들은 이런 사생활 침해 애플리케이션으로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을 모아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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