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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중심부 강진 위험…1만3000명 사망 예상
일본 심장부 도쿄(東京)의 중심지역인 신쥬쿠(新宿)나 시부야(渋谷) 지역이 진도 7 규모의 강진 위험지역으로 부상하면서 주민들이 다시 위험에 떨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지난 14일 오후 6시 9분과 오후9시5분 일본 동부해안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하면서 10~50c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일본 정부가 예상한 수도직하형 대지진 18가지 경우 가운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 것은 도쿄만 북부지진으로 예상 진도가 6에서 7로 1단계 상승됐지만 도쿄 도심 서부직하 지진을 더 우려하고 있다.

도심 서부직하 지진이 일어날 경우 구체적인 진원지를 아직 예상하기 어려운데다 발생확률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한 흔들림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 지역이 도쿄만 북부지진보다 인구가 밀집된 곳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하고 있다.

일본에서 지진학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무사시노(武蔵野)학원대 시마무라 히데키(島村英紀) 특임교수는 언제 발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게 수도직하형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시마무라 특임교수는 “도쿄만 북부지진은 스미다(墨田)구, 코토(江東)구, 에도가와(江戸川)구 등 도쿄만 연안지역에서 강한 흔들림이 예상되고 도심 서부직하 지진은 신쥬쿠(新宿)구, 토시마(豊島)구, 시부야(渋谷)구 등이 위험한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마무라 특임교수는 도쿄만 북부지진과 서부지진은 모두 최대 진도를 6 이상으로 예상하지만 도심 서부직하지진이 북부지진보다 사망자 수가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시부야나 신쥬쿠, 이케부쿠로(池袋)는 많은 업소가 입주한 빌딩이 많아 저녁 퇴근시간에 인구가 몰리는 지역이기 때문에 진도 7의 대지진이 일어날 경우 사망자가 1만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쿄주변 강진 발생시 피해 예상지역.

게다가 거대 지진은 인명피해 뿐만 아니라 수도권 일대 교통망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일본 정부의 예상은 일반도로, 고속도로 모두 도쿄만 서부지진이 북부지진 보다 크게 파괴될 것으로 판단했다.혼잡한 터미널이나 역에서는 1000명 가까운 부상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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