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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데미 수상 프랑스 쇤도르페르 감독 별세
다큐멘터리 ‘앤더슨 분대’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프랑스 영화감독, 소설가이자 종군기자인 피에르 쇤도르페르가 14일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쇤도르페르는 1950~60년대에 인도차이나 전쟁, 알제리 전쟁 등 프랑스가 식민지와 벌인 전쟁을 다큐멘터리와 소설, 영화로 기록해 명성을 얻었다.

또한 쇤도르페르는 1954년 프랑스 군대의 촬영기사로 인도차이나 전쟁에 참전해 프랑스군의 디엔비엔푸 전투 패배를 기록했고, 이 과정에서 4개월간 전쟁포로로 붙잡히기도 했다.

그는 전쟁 후에도 베트남에 나아서 타임, 라이프 등 유명 잡지의 현지 통신원으로 일하다 1955년 프랑스에 귀국했다.

귀국 후에도 자주 베트남을 찾았던 쇤도르페르는 흑인 중위가 통솔하는 베트남 파병 미군의 한 분대를 다룬 다큐멘터리 ‘앤더슨 분대’로 1967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받았다.

1977년에는 알제리 전쟁(1954~62년) 종군통신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북 치는 게(The Drummer Crab)’를 만들어 프랑스의 아카데미상에 해당하는 세자르상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쇤도르페르는 프랑스 국립미술학교인 ‘아카데미 데 보자르’의 영화ㆍ시청각 부문 수장을 역임했으며 세자르상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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